[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또다시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복귀를 선언했다.
전설적인 복싱 선수 메이웨더는 28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다가오는 6월 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유명 유튜버 로건 폴과 시합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메이웨더는 "나와 로건 폴이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싸울 것이다. 엄청난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해 '메이웨더프로모션스'와 여러 스폰서들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메이웨더는 지난 1993년, 16세에 나이로 아마추어 복싱에 데뷔했고 이후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페더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올림픽 직후 그는 프로 복서로 데뷔해 슈퍼페더, 라이트, 라이트 웰터, 웰터, 슈퍼 웰터, 총 5개의 체급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
2007년 이후 2009년부터는 은퇴와 복귀를 번복해가며 이벤트성 매치를 치렀다. 2013년 카넬로 알바레스, 2015년엔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와 맞대결을 펼쳤다.
2017년엔 UFC 멀티 체급 챔피언이었던 코너 맥그리거와의 승부를 이어갔고 파퀴아오, 맥그리거와의 대전은 역대 최고의 파이트 머니를 발생시키기도 했다.
메이웨더는 2018년 연말에 도쿄에서 일본 킥복서 나스카와 텐신과 경기를 마지막으로 다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지난해 12월, 메이웨더는 로건 폴과 2월 20일 경기를 할 것이라는 프로모션을 시작했지만, 당시 흥행 저조를 우려해 경기가 취소됐었다.
하지만 로건의 형인 제이크가 전 MMA 파이터였던 벤 아스크렌과의 페이퍼뷰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흥행시키면서 메이웨더와 로건의 매치가 다시 성사됐다.
이번 경기는 시범경기로 진행되며 메이웨더에게 160파운드(약 72kg)를 초과해 증량할 수 없는 핸디캡이 적용된다. 그의 현재까지 전적은 50전 50승 0무 0패, 그리고 27번의 KO승리를 기록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메이웨더 프로모션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