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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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TM' 캉테, 경기장 전체를 뒤덮은 '월드클래스'

기사입력 2021.04.28 10:0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우리가 알고 있던 '월드클래스' 은골로 캉테의 모습, 그 이상이었다.

캉테는 28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의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캉테의 움직임에서 첼시의 공격이 시작됐다. 조르지뉴와 짝을 이룬 캉테가 박스 투 박스 유형처럼 볼을 빠르게 운반하며 역습 전개를 시도했다. 

캉테는 역습 상황에선 본인이 볼을 끌고 올라가고 지공 상황에선 박스 안까지 전진해 공격에 참여하며 공격 숫자를 늘려줬다.

전반 23분엔 아스필리쿠에타의 패스를 받아 혼자 오른쪽 공간으로 빠르게 돌파해 역습을 시작했고 40분엔 수비 진영에서 단 한 번의 패스로 크리스천 풀리식에게 연결해 역습의 기점 역할을 했다.

이날 캉테는 총 8번의 드리블 시도 중 양 팀 통틀어 최고 기록인 6번을 성공했고 21번의 경합 상황을 맞으며 경기장 전역에서 영향력을 끼쳤다.


또한 그는 7번의 볼 획득과 인터셉트 1회, 태클 성공 1회 등 수비적인 기여도 돋보였다. 

유럽 출구 통계 업체 '스쿼카 풋볼'에서 공개한 그의 히트맵은 오른쪽에 치우쳐있지만, 수비진영과 공격진영 전역에 걸쳐 진하게 찍혀있다. 

이날 UEFA 경기 감독관인 지네스 카르바할 씨는 은골로 캉테를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하면서 "캉테의 공격과 수비 참여는 엄청났다. 그는 팀에 균형을 줬고 경기장 전역에서 볼을 되찾아왔으며 빠른 공격 전환이 가능하도록 환상적인 패스들을 제공해줬다. 훌륭한 경기력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첼시 역시 캉테의 히트맵을 공개하면서 "지구 표면의 71%는 물이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캉테의 몫이다"라며 캉테의 엄청난 활동 범위를 칭찬했다. 

한편 첼시는 크리스천 풀리식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갔지만 카림 벤제마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원정 골을 터뜨려 첼시는 결승 진출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UEFA챔피언스리그/스쿼카풋볼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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