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연승을 달리며 주중 3연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차전에서 5-4로 역전승했다.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는 5⅔이닝 동안 11안타를 허용했으나 3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키움 마운드는 김성민(1⅓이닝 무실점)-양현(⅔이닝 무실점)-김태훈(⅓이닝 무실점)-조상우(1이닝 1실점)가 적은 점수 차 승리를 지켰다.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연승에 일조했다. 결승타 주인공 이용규는 전 타석(1타수 1안타 2볼넷) 출루를 기록하며 승리를 불러 왔다.
선취점은 두산이 냈다. 두산은 1회 초 1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가 안타를 쳐 출루했고, 2사 후 김재환이 볼넷을 고른 다음 양석환이 1타점 적시타를 쳐 앞서 나갔다. 이어 김재호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키움이 2회 말 4득점하며 단번에 역전했다. 키움은 김웅빈, 데이비드 프레이타스가 각 몸에 맞는 공,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며 역전극을 쓰기 시작했다.
키움은 다음 타자 송우현이 희생 플라이를 쳐 1점 추격했고, 2사 후 박동원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더니 이용규가 1타점 적시 3루타를 쳐 역전했고, 김혜성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달아났다.
두산은 6회 초 선두 타자 김재호가 내야 안타를 쳐 출루한 뒤 키움 선발 투수 요키시의 송구 실책 때 2루까지 달렸다. 이어 김인태 진루타에 3루까지 간 다음 박계범 땅볼 때 득점하며 다시 추격하고 나섰다.
하지만 키움은 8회 말 선두 타자 프레이타스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쳐 출루하고, 1사 후 전병우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 초 장승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추가했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앞서 선발 투수 유희관이 4⅔이닝 4실점으로 승기를 내 준 뒤 리드를 되찾아 오지 못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