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양현종에게 기회가 주어질까.
선발투수의 데뷔 후 최악 피칭, 불펜 3명의 30구 이상 피칭, 꼬여버린 불펜 흐름에 양현종이 대안이라는 美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선발투수 아리하라 고헤이의 조기 강판으로 꼬여버린 불펜 흐름에 양현종이 힘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리하라 고헤이는 2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 삭스를 상대로 '피치 티핑' 의혹이 나올 만큼 자신의 데뷔 후 최악 투구를 보여줬다.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5실점으로 난타당한 뒤 조기 강판당했다. 텍사스는 4-8로 이날 경기를 패했다.
경기 후 아리하라는 "상대가 예상하는 것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우드워드 감독도 "아리하라가 일본에서 '피치 티핑'과 같은 경험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한 번 확인해 봐야겠다"라고 말했다.
불펜 진의 운영도 문제다. 아리하라의 조기 강판으로 텍사스는 불펜 4명을 투입했다. 이 가운데 3명이 공 30개를 던졌다.
'더 댈러스 모닝 뉴스'는 불펜진 들이 30개 이상 공을 던지면서 27일 경기에 텍사스는 새로운 불펜을 구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택시 스쿼드에 포함돼 있는 양현종의 이름을 언급했다. 택시 스쿼드에 양현종과 우완 헌터 우드가 있다는 점을 보도했다.
이들 중 한 명을 40인 로스터에 포함하려면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로날드 구즈만을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겨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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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