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기성용이 리그 2호 도움을 올리며 '풀타임' 활약했지만 셀틱은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22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글래스고의 셀틱파크에서 벌어진 2010/11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글래스고 셀틱과 킬마녹의 경기는 1-1로 비겼다.
기성용은 이날 팀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후반 40분, 정확한 프리킥으로 토마스 로네의 헤딩골을 이끌어 팀을 패배 위기에서 끌어냈다. 차두리도 오른쪽 풀백으로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양팀의 전력차처럼, 셀틱은 초반부터 킬마녹을 몰아붙혔다. 그러나 전반전의 연이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후반 9분, 킬마녹의 코너 삼먼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셀틱은 동점골을 넣기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안소니 스토크, 대릴 머피가 완벽한 기회를 날려버리며 뜻하지 않은 패배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반 40분, 킬마녹 진영 좌측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기성용의 프리킥을 로네가 헤딩슛으로 연결, 기어코 원정팀의 골문을 열어젗혔다.
셀틱은 이날 무승부로 11승3무2패, 승점 36을 기록, 레인저스에 한 경기를 더 치렀음에도 승점 2점이 뒤져 선두 경쟁에 큰 타격을 입었다.
기성용과 차두리는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포함된다면, 27일 세인트 존스턴과의 홈 경기를 끝으로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