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여자)아이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세대 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 신인 걸그룹 라잇썸(LIGHTSUM)의 론칭 소식이 전해졌다. 라잇썸은 지난 2018년 (여자)아이들 데뷔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출격하는 큐브의 신인 걸그룹으로, 올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현재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론칭 소식을 알린 큐브는 지난 19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멤버 주현, 상아의 프로필 사진과 필름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20일 오전에는 초원, 지안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라잇썸으로 정식 데뷔하게 된 한초원은 Mnet '프로듀스48' 출신으로, 방송 당시 뛰어난 실력으로 많은 사랑 받은 바 있다. 특히 최종 순위 13위를 차지하며 아이즈원 데뷔를 목전에 두고 떨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던 바. 하지만 투표조작으로 인해 13위로 기록, 실제 순위는 6위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2019년에는 큐브와 연습생이 아닌 정식 아티스트로 전속계약을 체결한 소식이 전해져 데뷔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그리고 드디어 큐브 신인 걸그룹 멤버로 한초원의 이름이 올라가면서 가요계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큐브는 상반기 데뷔 예정인 라잇썸의 베일을 하나씩 벗겨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동시에 현재 수진의 학폭 논란으로 인해 활동에 비상이 걸린 (여자)아이들의 멤버 재편 움직임 역시 빠르게 보이고 있다.
(여자)아이들 신규 음원 및 뮤직비디오 제작을 담당한 유니버스뮤직은 "수진과 관련된 학폭 이슈가 발생했고 현재 5인 체제의 재편된 상태로 활동 중"이라며 "신곡의 구성과 가사를 수정해 5명의 (여자)아이들 멤버들이 파트 재분배 후 재녹음을 완료했으며 수진이 없는 5인 체제로 발매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덧붙여 "화보, 메이킹 등 부가 콘텐츠 역시 최대한 5인 체제로 담긴다"고 전해 사실상 수진의 흔적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을 것임을 짐작케 했다.
수진은 그동안 여러 차례 공식입장을 통해 학폭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특히 수진은 중학교 동창인 배우 서신애와 관련된 학폭 의혹에 대해 "저는 떳떳하다"고 부인하며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큐브 역시 수진의 말에 힘을 실으며 학폭 의혹 관련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목적의 인신공격성 글에 대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알렸다.
이후 서신애가 직접 입을 열어 피해 사실을 고백하면서 수진과 큐브는 입을 닫고 있다. 서신애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던 당당한 모습의 수진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고, 큐브 역시 수진으로 비상이 걸린 (여자)아이들의 활동을 빠르게 복구하기 위해 움직이는 모양새다.
신인 걸그룹 앞세워 분위기 전환하기 앞서 수진의 학폭 의혹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이제 큐브가 내놓아야 할 차례가 아닐까. 그동안 잘 다져온 (여자)아이들의 앞으로 활동과 이제 가요계 첫 발을 내딛는 라잇썸의 새출발을 위해 큐브가 입을 열어야 할 때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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