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탤런트 손담비가 잔 쇼핑에 나섰다.
16일 손담비의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는 '담비손의 잔 FLEX (feat. 구독자 애칭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손담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이름을 '쓰담이'로 하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손담비는 "내가 좋았던 것은 '쓰담이'다. 손담비가 구독자들을 쓰다듬어 준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담비는 한 인테리어 숍을 찾았다. 손담비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 보니까, 엄청 많이 보게 된다. 보니까 주변 사람들도 여기에 대해 관심이 많더라. 예쁘고 아기자기한 것이 많다고 해서,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와봤는데 지하 1층이다. 정말 특이하다. 원래 핫플레이스는 이런데 있지 않나. 그래서 더 기대가 된다"고 말하며 구경에 나섰다.
개성 넘치는 각종 인테리어 용품들을 보며 쇼핑에 나선 손담비는 잔들을 보며 "아니, 왜 내 친구들은 술 마시러 우리 집에 와서 잔을 깰까? 진짜로 여덟 개를 샀는데 다섯 개를 깼어. 너무 화가 나는 것 있지. 그래서 와인 잔이 없어요, 우리 집에"라고 토로했다.
실제로 손담비가 찾은 인테리어 숍은 독특한 물건을 찾는 이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었다.
손담비는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얼음을 담아둘 수 있는 아이스버킷을 찾았고, 만족하며 주문에 나섰다. 손담비가 이 가게에서 주문한 잔들의 가격은 무려 102만4천 원으로, 손담비는 "실화?"라며 놀란 뒤 결제를 마쳤다.
며칠 뒤 손담비의 집에 주문했던 인테리어 소품들이 도착했다. 큰 박스 크기에 놀란 손담비는 "이렇게 크다고?"라며 박스를 열었다.
앞서 모니터 화면으로 보고 구매했던 아이스버킷의 크기가 생각보다 큰 것을 눈으로 본 손담비는 "이렇게 크다고? 너무 무겁다. 나 이 사이즈 안 사지 않았냐"고 되물었고, "이거 얼음 넣는 것 아니냐. 우리가 컴퓨터로 봐서 그렇다. 그래서 사이즈를 정확하게 못 본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꽃병으로 써도 되겠다"며 너털웃음을 지은 손담비는 "실물을 보고 사면 좋은데, 컴퓨터로 보고 사면 오류가 있을수 있으니까 꼼꼼하게 확인을 해야 한다"고 구매 팁을 전했다.
손담비가 열어본 두번째 박스에는 아기자기한 모양의 잔들이 예쁘게 포장돼있었다. 손담비는 "(포장을 뜯기) 너무 아깝다"고 말하며 "진짜 잘 샀다. 오늘 얼음 타서 혼술해야겠다"며 술을 마시는 포즈를 취해 웃음을 안겼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손담비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