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안타와 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안타, 도루, 득점을 연이어 성공했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자 명단(IL)에서 이름을 지운 후 곧바로 2번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제외된 김하성은 벤치에서 기회를 기다렸다.
그리고 김하성은 팀이 2-4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타석에 대타로 등장했다. 김하성은 다저스 우완 불펜 블레이크 트라이넨의 시속 158km/h 싱커를 잡아당겼고, 공은 3루수 저스틴 터너의 글러브를 맞고 좌익수 앞으로 흘렀다. 김하성의 빅리그 통산 8번째 안타. 대타로는 첫 안타다.
이후 김하성은 트렌트 그리셤의 타석에서 2루를 훔치며 메이저리그 첫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어 타티스 주니어의 땅볼 타구 때 나온 다저스 2루수 잭 매킨스트리의 송구 실책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김하성은 8회말 수비 때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0.194에서 0.216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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