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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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머리 부상' 딛고 선수단 합류 [사직:프리톡]

기사입력 2021.04.09 16:4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딕슨 마차도가 재합류했다.

마차도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차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앞서 그는 6일 창원 NC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첫 타석에 머리에 투구를 맞았다. 마차도는 3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선발 투수 송명기가 던지는 4구 145km/h 직구를 머리에 맞고 쓰러졌다. 송명기는 헤드샷 관련 규정에 따라서 퇴장당했다.

당시 마차도는 창원NC파크에 대기하고 있는 구급차를 타고 인근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에 이송됐다. 롯데 관계자는 "CT, X-레이 검사 결과 골절이나 출혈은 없다고 검진받았다. 하지만 타박 부위 내측 공간에 추후 출혈이나 미세 골절, 신경 손상 가능성이 있어서 지속적인 체크 필요하다"고 했었다.

마차도는 그 뒤 부산에 이동해서 구단 지정 병원에 가 정밀 검진을 받았다. 롯데 관계자는 8일 "마차도 선수는 사구 이후 진행한 두 차례 MRI 및 신경 전문의 검진 결과 '이상 없음' 소견을 받았다"며 "8일까지는 안정을 취한 뒤 9일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며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훈련 및 경기 소화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했었다.

경기 출전까지는 아직 어렵다. 마차도는 그라운드에서 선수단과 반갑게 해후했는데, 안정이 더 필요한 상태라서 허문회 감독은 9일 경기에서는 출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9일 사직 키움과 경기 전 브리핑에서 "아직 완벽하지 않다. 오늘 경기는 못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는 마차도 빈자리를 김민수, 배성근에게 맡겨 왔는데, 김민수는 9일 경기를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배성근은 8일 창원 NC와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을 쳐 승리를 이끌었다. 수비에서는 수차례 호수비하며 향후 롯데 유격수 미래로서 활약할 가능성을 비쳤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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