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윤여정이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 SAG)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윤여정은 5일(한국시간) 진행된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해 영화 '기생충'이 이 시상식에서 앙상블상을 수상한 경우는 있지만, 개인으로는 윤여정이 첫 수상이다.
마리아 바칼로바('보랏2'),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헬레네 젱겔('뉴스 오브 더 월드'),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 등의 후보들과 경합 끝에 트로피를 거머쥔 윤여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화상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감사하다"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미나리'에서 미국으로 온 할머니 순자로 분해 열연한 윤여정은 앞서 전 세계 시상식에서 32관왕을 수상한 바 있다.
오는 25일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은 이번 배우조합상 수상으로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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