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15 10:15 / 기사수정 2010.12.15 10:15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SK 와이번스가 15일 올해부터 시행하는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의 첫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수상자는 대한야구협회가 각 시·도 지부에서 추천받은 우수 선수 40명과 올 시즌 전국대회 기록에 의한 성적 상위자 36명을 합한 76명의 후보 가운데 대한야구협회와 SK가 협의를 통해 21명을 선정했다.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 시상은 초·중·고교별로 대상 각 1명과 우수상 각 6명으로 구성되며 대상 각 200만 원, 우수상 각 100만 원을 포함한 총 상금 2400만 원이 선수들에게 나눠진다.
초등학교 부문 대상은 광주 서석초등학교 박진수(투수 겸 외야수)가 영예를 차지했다. 박진수는 올해 전국대회에서 43타수 22안타 5할1푼2리의 타율를 기록하며 10 ⅓이닝 평균자책점 0.60의 성적으로 투·타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였다.
우수상은 김송훈(인천 동막초)을 비롯해 신동수(공주 중동초), 이승현(창원 무학초), 오승현(경북 대해초), 김규선(대전 신흥초), 유지훈(울산 대현초)이 각각 뽑혔다.
중학교 부문 대상은 팀내 투타 기둥으로 활약한 전북 군산중 조현명(투수 겸 외야수)이 수상했다. 조현명은 올해 전국대회에서 19타수 8안타 4할2푼1리의 타율에 48이닝 평균자책점 1.46의 성적을 거뒀다.
우수상에는 최지원(인천 동인천중), 서동민(대구 경복중), 한지석(부산 개성중), 이승진(경기 매송중), 김명진(전남 화순중), 이상윤(제주 제일중)이 뽑혔다.
고등학교 부문 대상은 대구 경북고 임기영이 선정됐다. 올해 전국대회에서 93 ⅔이닝 평균자책점 1.72의 성적을 기록했다.
우수상은 박종윤(대구고 투수), 이현동(광주일고 투수), 한현희(경남고 투수), 신유원(분당 야탑고 투수), 황윤호(장충고 외야수), 홍수호(청주고 내야수)가 각각 뽑혔다.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은 SK가 2009년 KBO 제6차 이사회에서 '현대구단 연고지 분할 보상금 재정산'을 통해 조성한 장학금이다. 당시 SK가 확보한 16억원 가운데 11억원을 대한야구협회에 기탁해 조성한 기금에서 발생되는 이자수익으로 올해부터 매년 초·중·고 야구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야구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야구 꿈나무 장학기금 조성은 국내 프로야구단으로는 SK가 처음이며 2010년 1월21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대한야구협회 강승규 회장과 SK 신영철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C) SK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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