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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살라 '올림픽' 차출 원해..."함께 메달 도전"

기사입력 2021.03.26 10:50 / 기사수정 2021.03.26 10:5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이집트 올림픽 대표팀이 다시 한 번 모하메드 살라의 참가를 희망했다. 

프랑스 언론 르퀴프는 25일(한국시각) 이집트 올림픽 대표팀 샤우키 가리브 감독이 다가오는 도쿄올림픽에 참가해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해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7월23일부터 8월 8일까지로 연기됐다. 만 23세 이하의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는 올림픽 대표팀에는 24세 이상 선수들 3명이 와일드카드로 대회 참가가 가느가능하다.

가리브 감독은 현재 28세인 살라를 와일드카드로 활용해 사상 첫 메달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 

가리브 감독은 "난 올림픽 기간 동안 살라와 함께 했으면 한다고 공식적을오 밝혀왔다. 그도 거절하지 않았다. 아마 그도 우리와 함께 하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살라의 올림픽 참가는 이집투 체육부와 이집트축구연맹에서 지원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사상 첫 남자축구 올림픽 메달 도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살라의 올림픽 대표 차출은 리버풀에게는 악영향일 수 있다. 지난 24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다가오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일을 8월 15일로 발표했다.

리버풀 입장에선 살라가 올림픽에 참가하게 될 경우 프리시즌에 살라 없이 리그 초반을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 

만일 이집트가 올림픽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면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개막 일주일 전까지 치열한 토너먼트 대회를 치르는 셈이다. 

경기 감각은 풀려있을지 모르지만 살라가 올림픽에 참가할 경우 2020/21시즌이 5월에 끝나고 곧바로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돼 휴식 없이 다음 시즌을 맞아 시즌 중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인 부담에 노출될 수 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과거에 이집트 축구연맹에서 살라의 올림픽 차출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가리브 감독은 리버풀과 선수의 합의 없이는 올림픽 대표팀 차출은 어렵다고 이야기한 바 있어 리버풀이 살라의 차출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이집트는 지난 2019년 U23네이션스컵에서 우승하며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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