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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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 얼굴 보니 좋다, 시간 흘러 이렇게 만나네" [현장:톡]

기사입력 2021.03.22 13:1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이대호(39, 롯데 자이언츠)가 부산 수영초 동창 추신수(39, SSG 랜더스)와 사직야구장 그라운드를 함께 밟았다.

이대호, 추신수는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해후했다. 이대호는 과거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 시절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 때 추신수와 승부를 펼쳤는데, KBO 공식 경기에서는 처음이다. 앞서 추신수는 입국 당시 "한국에서 하는 야구는 고교 시절 이후 처음"이라고도 했다.

추신수는 한국 입국 후 2주 자가격리를 끝내고 11일 사직야구장에 와 봤다. 당시 SSG가 부산 원정 중이라서 사직야구장에 와야 했는데, 경기를 뛰는 경우는 22일 시범경기가 처음이다. 추신수는 사직 그라운드에서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최현 롯데 배터리 코치만 아니라 맞대결 경험이 있는 댄 스트레일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친구 이대호와도 만났다.

경기를 앞두고 추신수는 이대호와 다시 만나게 됐다는 데 "특별한 것은 없다. 미국에서도 종종 있던 일이다"라며 의연해하다가 "친구를 오랜만에 보게 돼 반가웠고 좋았다. 사직야구장에서는 예전 국가대표 시절 훈련했는데 여러 번 리모델링했는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오늘 경기 전 신수와 만나 안부를 묻고 서로 '얼굴 보니 기분 좋다'고 했다"며 "신수와는 프로야구선수가 되고 나서 국가대표 경기를 제외하고 함께 뛴 적이 없었는데, 처음 미국에 건너가 메이저리그에서 경기를 뛸 때도 기분이 묘했다. 시간이 흘러 이렇게 한국에서 한 경기에 만나 야구하게 되니 기분이 색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호는 직전 21일 키움과 경기부터 2경기 연속 4번 타자 선발 출전하고 있다. 추신수는 직전 21일 NC와 경기부터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는데, 오늘 역시 3타석 소화할 예정이다. 김원형 감독은 지명타자 추신수를 2번 타순에 배치했다. 추신수는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선발 투수 노경은 상대 볼넷을 골라 KBO 공식 첫 출루를 기록했다. 그 뒤 제이미 로맥 희생 플라이 때 첫 득점까지 올렸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부산,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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