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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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맹활약 LIG손보, 삼성화재 완파

기사입력 2010.12.11 15:4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연패에 빠진 LIG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LIG손해보험은 1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5-22)으로 꺾었다. 대한항공과 우리캐피탈에 연패를 당한 LIG손해보험은 삼성화재를 제물로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홀로 14득점을 올린 김요한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외국인 선수 페피치도 15득점으로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한, '백전노장' 이경수는 공격성공률 100%를 보이며 13득점을 올렸다. 반면, 삼성화재는 '주포'인 가빈이 1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으로 빛을 잃었다.

11-11로 팽팽히 맞선 1세트에서 삼성화재는 리시브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 9일 열린 상무신협과의 경기에서도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패배를 당했던 삼성화재는 리시브에 문제점을 보이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김요한의 득점이 터지면서 1세트는 LIG손해보험이 25-20으로 승리했다.

LIG손해보험의 주전 세터로 나선 황동일은 자신감 넘치는 토스로 팀을 이끌었다. 반면, 올 시즌부터 처음으로 삼성화재의 주전 세터를 맡고 있는 유광우는 연속된 토스 범실로 팀의 상승세를 끊었다.

페피치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한 2세트에서 LIG손해보험은 시종일관 앞서나갔다. 15-12의 상황에서 황동일의 극적인 블로킹이 터졌고 김요한과 페피치의 공격이 불을 뿜으면서 2세트도 LIG손해보험이 25-19로 승리했다.

마지막세트에 몰린 삼성화재는 19-19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뒷심에서도 LIG손해보험에 패했다. 이경수는 가빈에게 예리한 스파이크 서브를 날렸고 이는 서브에이스로 이어졌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LIG손해보험은 이경수와 김요한의 마무리 공격으로 3세트를 25-22로 가져오면서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렸다.

[사진 = LIG손해보험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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