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11 13:12 / 기사수정 2011.01.24 13:36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연패를 끊은 전주 KCC가 연승으로 가기 위한 최대의 고비를 맞았다.
KCC는 지난 7일 대구 오리온스와 원정경기에서 4연패를 끊으며 시즌 6승(11패)째를 거뒀다. 시즌 초 우승후보로 분류되던 KCC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기간이었다. 특히 아쉬운 패배가 많았던 KCC는 상위권으로 가기 위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기다.
11일 부산 KT와 상대하는 KCC는 연승으로 가기 위한 최고의 기회를 맞았다. KT와 경기를 끝내면 14일 연패를 끊었던 오리온스와 16일 안양 인삼공사와 경기를 갖는다. 하위권 팀이기에 연승으로 가기 위한 절호의 찬스를 맞은 KCC는 KT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손쉽게 4연승으로 갈 수 있는 고비에 섰다.
KCC, 간절한 전태풍의 부활
최근의 KCC는 전태풍의 팀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그래서 전태풍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KCC는 좀처럼 팀 경기력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추승균과 임재헌 등 베테랑이 힘을 내고 있지만 KCC가 연승으로 가기 위해서는 전태풍의 부활이 우선이다.
부상에서 복귀 후 3경기를 뛴 전태풍의 기록은 실망스럽다. 원주 동부와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전태풍은 울산 모비스와 경기에서 8득점, 대구 오리온스와 경기에서 5득점에 그쳤다. 3경기 평균 4.25점밖에 넣지 못한 것이다.
전태풍은 "한경기만 잘 한다면 그 다음부터는 모두 잘 풀릴 것 같다"고 인터뷰를 했다. 전태풍이 부활할 수 있는 계기가 KT전이 된다면 KCC는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KT전, 신구 스몰포워드간 맞대결에서 승부난다.
KCC는 KT와 지난 10월 16일 2010-2011시즌 개막전에서 맞대결을 펼쳤지만 67-71로 분패했다. 다른 포지션에서는 비슷한 성적을 거뒀지만 스몰포워드(SF) 맞대결에서 패한 것이 결정적인 패배였다. KT의 SF 조성민과 박상오는 28점에 12리바운드를 합작했지만 KCC의 추승균과 유병재는 14점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강력한 맨투맨 수비를 바탕으로 득점력이 좋은 추승균과 조성민은 토종SF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국가대표에서도 추승균에서 조성민으로 자리를 넘겨주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조성민은 아시안게임이후 자신감이 붙어 공수에서 맹활약중이다.
추승균은 지난 오리온스와 경기에서 21점을 넣으며 예전의 기량을 선보이며 팀의 연패를 끊는 일등공신이 됐다. 추승균이 조성민에게 베테랑의 힘을 보이며 KCC를 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추승균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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