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15일(현지시간)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아카데미(AMPAS)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이날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배우가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최초다.

윤여정은 마리아 바카로바('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아만다 사이프리드('맹크'), 올리비아 콜맨('더 파더'),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와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나리'에서 윤여정은 미국으로 건너 온 할머니 순자 역을 통해 전 세계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휩쓸며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를 기대케 했다.

'미나리'는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후보 외에도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각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지난 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개 부문을 석권한 바 있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4월 2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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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