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해결사' 문태종을 앞세운 인천 전자랜드가 원주 동부를 격파하고 4연승에 도전한다.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전자랜드는 10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201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공동 3위에 올라있는 원주 동부를 맞아 4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전자랜드는 13승 3패로 8할이 넘는 승률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자랜드는 문태종·서장훈·허버트 힐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동부는 특유의 철벽 수비를 토대로 김주성과 로드 벤슨의 높이를 이용한 공격이 장점이다.
이날 경기의 관건은 전자랜드의 공격과 동부의 질식 수비의 맞대결이다.
동부의 김주성(31.205㎝)과 윤호영(26.197㎝)이 버티는 장신 포워드 라인에 207cm인 벤슨이 가세하면서 상대를 압도한다.
경기당 블록슛이 4.9개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다. 상대 선수로 하여금 골밑 골파에 자신감을 떨어뜨릴 만한 위력이다.
그리고 동부의 올 시즌 평균 실점은 67.4점에 불과한것을 보면 수비력이 어느 정도인지 예상된다.
동부의 질식수비에 맞서는 전자랜드는 '국보급 센터' 서장훈이 최근 3게임에서 자신의 평균 득점(17.1점)보다 많은 평균 23.6점을 올리며 맹활약중이다. 여기에 벤슨을 제치고 블록 1위(평균 2.50개)에 올라있는 힐이 골밑을 받쳐 주고 있다.
게다가 '해결사' 문태종(평균득점 18점)은 16경기 중 11경기에서 3~4쿼터에만 올린 점수가 평균 득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그 위력은 배가 되고 있다.
동부의 철벽수비를 무너뜨리고 전자랜드가 4연승과 함께 단독 선수를 굳히는 발판을 마련할지 기대된다.
[사진 = 문태종 (C) KBL 제공]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