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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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맨유 '결승 진출' 내가 이끈다

기사입력 2007.05.02 20:30 / 기사수정 2007.05.02 20:30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맨유의 선봉장은 바로 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아테네행을(결승전 무대) 이끌 '키 플레이어'는 단연 웨인 루니(22)다. 루니는 지난 4월 8경기에 나서 8골을 뽑아내며 경기당 1골이라는 놀라운 득점력으로 '완벽 부활'을 알렸다.

특히 AC 밀란(이하 밀란)과의 지난 1차전에서도 루니는 후반 동점골에 이어 후반 46분 극적인 역전골을 작렬하며 맨유의 대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최근 물오른 그의 골 사냥에 "그는 우리에 승리의 기회를 준다"며 연일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루니는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FA컵과 프리미어리그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14일 왓포드와의 FA컵 4강전에서 2골을 넣어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고, 28일 에버튼전에서는 결승골은 물론, 크리스 이글스의 골을 도우며  4:2 대 역전승을 이끌었다. 

초반 부진을 뒤엎고 부활한 루니의 활약에 맨유도 다시 상승 기류를 탔다. 

맨유는 FA컵 결승 진출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린 맨유는 7년 만에 '트레블'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리고 이제는 3일 있을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 물론 그 중심에는 당연히 루니의 '화력 시위'가 필수다.

그 가능성 또한 밝다. 그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벌어진 AS로마와의 8강 1차전에서 골을 넣은 경험을 살려, 이번 밀라노 원정에서도 골조준에 나선다. 노련한 밀란 수비수들의 악착같은 견제가 따라 다니겠지만, 루니 역시 '탱크' 같은 몸싸움과 강한 체력으로 상대적으로 노쇠한 밀란 수비진을 괴롭힐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루니는 맨유의 트레블 행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맨유의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일전으로 꼽히는 AC밀란 과의 2차전에서 골을 터뜨려 팀의 아테네행을 이끌지 주목된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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