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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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 "♥남편, 숨겨둔 딸도 OK"...홍은희 "첫째, 배우할듯" (옥문아들)[종합]

기사입력 2021.03.10 10:50 / 기사수정 2021.03.10 10:45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홍은희, 전혜빈이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의 출연진 홍은희, 전혜빈, 고원희가 출연했다.

이날 홍은희는 3년만의 드라마 복귀에 대해 "정말 한 번에 결정했다. 고민되는 포인트들이 계속 있었는데 이번 작품은 '운명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홍은희는 KBS 주말드라마, 문영남 작가, 첫째 딸이란 말만 듣고 출연을 결정했다며 "'이걸 안 하면 뭘 하려고 기다렸냐'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은희는 "혜빈이 집에 한 번 대본 연습하러 갔다. 퇴근할 시간이라 남편분이 집에 왔다. 한 잔 마시면서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혜빈이가 '우리 궁뎅이 왔어?'라고 하더라"라며 전혜빈의 금슬을 자랑했다. 홍은희는 "그 이후로 저희도 이름보다 궁뎅이가 먼저 나온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전혜빈은 "세상 모든 귀여운 건 다 갖다 붙이는 거다. 궁뎅이, 우리 곰돌이, 우리 애기, 우리 강아지. 한참 그럴 때 아니냐"라며 "그때부터 은희 언니가 '궁뎅이 밥 먹었대?'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정형돈은 "전화번호부엔 어떻게 저장되어 있느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전혜빈은 "그냥 남편이라고 되어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홍은희는 "유준상이다. 하트는 하나 있다"라고 답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홍은희는 유준상과의 부부싸움을 언급하기도 했다. 홍은희는 "여자의 눈물이 싸울 때 비밀병기로 쓸 수도 있겠지만 눈물을 무기로 하는 건 싫다. 그래서 원래부터 싸우면 안 울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까 진짜 눈물이 안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그런데 유준상은 홍은희보다 눈물이 많다고. 홍은희는 "(유준상이) 저보다 많이 운다. 눈물이 안 나올 것 같은 프로그램 보면서도 운다. 옛날 휴대폰에 저장된 아이들의 어릴 적 모습을 보고도 울더라"라고 설명했다.

전혜빈은 치과의사인 남편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전혜빈은 "오픈하기 부끄럽다고 하던데 아프니까 바로 오픈했다"라며 "밤에 뭘 먹다 임시 치아가 떨어졌다. 밤에 급하게 붙인 적 있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홍은희는 두 아들에 대해 "큰 애는 19살, 둘째는 13살"이라며 학원을 보내지 않고 자유롭게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은희는 "'네가 잘하는 걸 찾아보자'라고 했다"라며 자신의 교육관을 공개하기도 했다.

전혜빈은 홍은희와 유준상의 두 아들에 대해 "첫째는 원빈의 분위기가 있다. 조각 같은 외모다"라더니 "둘째는 너무 사랑스럽고 유준상 미니미"라고 칭찬했다.

이어 김용만은 "아이들이 배우 하고 싶어 하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홍은희는 "하고 싶어서 시작해도 힘든 일이라 부추기지는 않는다. 첫째는 나중에 배우를 할 것 같긴 하다. 둘째는 '경이로운 소문'을 보더라. 엄마, 아빠 작품을 그렇게 열심히 보는 게 처음이다. 이번 드라마를 계기로 배우가 되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전혜빈은 "건강한 이미지가 있지만, 우울감에 쉽게 물들었다"라고 고백해 출연진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전혜빈은 "같이 나눌 사람이 있고 혼자가 아니라는 걸 느끼니까 뭘 해도 행복한 거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우울감이 돌아오는 사이클이 있었지만, 결혼 후 사라졌다고. 전혜빈은 "혼자 외발로 서 있다가 두 발로 선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혜빈은 남편과의 첫 만남을 밝혔다. 친한 동생의 소개팅으로 만나게 됐다며 "'내가 이 사람 어디서 봤더라' 싶을 정도로 낯이 익고 친숙했다"라고 설명했다.

전혜빈은 남편과의 한 달간 해외여행을 하며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혜빈은 "저는 담담했는데 남편은 울었다. 그래도 남편이 나서야 할 때 나서서 뭔가를 했다. 우리가 위험한 순간에 서로가 보완이 되더라. '이 사람하고 평생 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전혜빈은 남편의 프러포즈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전혜빈은 "반고흐가 마지막까지 있었던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었다. 아름다운 노을을 보고 있는데 준비해온 프러포즈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혜빈은 "그날 만우절이었다"라며 "사실 딸이 하나 있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전혜빈은 "자기가 곰곰이 생각해봤다며 '네 딸이면 너무 예쁠 것 같다'라고 하더라. 우리가 결혼해서 입양했다고 하고 키우자고 했다. 너무 감동이었다"라고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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