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이치로에게 굴욕 주다? 동영상 '화제'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4년 전 일본의 스즈키 이치로가 일본의 원빈 팬들에게 굴욕을 당한 이야기를 한 영상이 다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06년 3월 10일 일본의 한 TV 프로그램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스페셜로 이치로와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문제의 부분은 '가장 열받았던 적은?'이라는 주제였다.

이치로는 몇해 전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호텔 앞을 가득 메운 여성들을 보고 놀랐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알고보니 한류스타가 묵고 있었다고 말한 그는 "그 한류스타가 배용준인가"는 질문에 "원빈이다"고 답했다.

원빈을 기다리던 여성팬들에게 이치로는 차를 세우고 대담하게 그들에게 "나는 어때?"라고 물었다. 하지만, 원빈인 줄 알고 그에게 달려오던 여성팬들은 "뭐야, 이치로잖아"며 그대로 발길을 돌렸다고 굴욕의 순간을 전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열사 봉중근 선수가 떠오른다", "이치로의 인생은 굴욕의 역사", "너무 재밌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이치로 ⓒ 유투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