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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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승희, '루머 유포' 탱크에 법적대응…동창도 피해 고백[종합]

기사입력 2021.03.09 17:50 / 기사수정 2021.03.09 13:5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오마이걸 승희가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 루머가 담긴 디스곡을 공개한 프로듀서 작곡가 겸 가수 탱크(안진웅)에 법적대응한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공식입장을 내고 "승희는 현재 탱크로부터 악의적인 괴롭힘을 당하는 피해자라는 점을 명확히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공식입장에 따르면 승희와 탱크는 한국예고 선·후배로, 지난해 12월 7일 탱크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고등학교 동창에게 보내자, 승희는 걱정되는 마음에 지인과 함께 경찰에 신고하고 탱크를 찾았다고.

승희는 지인과 함께 탱크의 선택을 말렸고 '당신은 누구에게나 충분히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그를 응원했지만, 이후 탱크가 승희에게 과도한 집착을 하기 시작했다고.

특히 탱크는 승희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여주지 않자 또 다시 극단적 선택을 운운 하면서 "언론에 승희를 언급해 온 세상에 기억에 남게 하겠다"는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 승희를 공포에 떨게 했다.

WM 측은 이 사건 때문에 "승희가 약 3달간 극심한 고통과 불안 속에 정상적으로 살 수 없었고, 탱크와 더는 연락을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에 연락을 끊었다"고 밝혔다.



이후 탱크는 허위 사실이 담긴 영상과 사진 등을 자신의 SNS와 유튜브에 게시했으며, 최근에는 승희에 대한 루머가 잔뜩 담긴 디스곡 '순이'를 발매했다.

'순이'에는 한 걸그룹 멤버가 남자친구가 있으면서도 다른 남자에 고가의 선물을 받고, 톱스타와 교제하며 한남동 유엔 빌리지를 사 줬다는 등의 허무맹랑한 루머가 담겼다.

WM 측은 이에 대해 "승희가 피해자임에도 마치 가해자인 것처럼 진실을 왜곡하고 승희의 선량한 마음을 이용해 지속적인 괴롭힘을 가해온 탱크를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당사는 허위사실 유포와 협박죄, 인격권 침해를 비롯한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가능한 최선의 조치로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승희의 고등학교 동창 A씨는 9일 자신의 SNS에 10년 전 자신도 탱크에게 비슷한 집착과 스토킹 행위를 당했고 자신을 향한 디스곡도 발매했다며 "악마에게 시달리는 것 같았던 그 때가 10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난다"고 호소했다.


또 "10년 전 제게 했던 행동을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현재는 승희가 저보다 더 심하게 시달리고 있는 것 같다"며 승희의 고통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탱크 인스타그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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