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01 23:41 / 기사수정 2007.05.01 23:41
[엑스포츠뉴스= 황교희 기자] 오는 2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과 전북이 컵대회 7라운드에서 한판대결을 벌인다.
A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4승2패)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겠다는 계획. 반면, 5위 전북(2승1무3패)은 '9000호' 주인공 스테보와 염기훈을 앞세워 지난 21일 정규리그 승리(3-1)의 여세를 이어가겠다는 심산이다.
인천, '돌아온' 데얀 앞세워 부진 탈출 노려
안방에서 승부다. 하지만, 올 시즌 인천은 2승4패로 홈경기에서 약했다. 서포터의 열정적인 응원과 고정 팬 확보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지만, 안방 성적표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 박이천 감독 역시 이 점을 고려해 전북과 경기에서 '승리 비책'을 마련했을 것이다.
그 중심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제2의 샤샤' 데얀이 있다. 전북과의 앞선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100%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지만, 여전히 그는 인천의 레인메이커(Rain maker)다. 상대 수비진을 끌고 나와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도 할 것이지만, 기회만 주어지면 지체없이 슈팅을 날릴 것이다. 최근 '골 맛'을 보기 시작한 라돈치치 역시 지원사격에 나선다.
전북, '연승 바람'은 문학에서도
전북은 최근 3연승(정규리그 포함)으로 신바람을 달리고 있다. '강희대제' 최강희 감독이 구성한 조직력이 서서히 그 위력을 발휘, 지난 4월 한 달 동안 5승1무2패로 호성적을 거뒀다. 비록 2일 상대하는 인천과의 역대 전적에서 열세(2승3무5패)에 놓여 있지만, 약 열흘 전 같은 장소에서 습득한 '필승법칙'은 아직까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2골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끌어냈던 염기훈은 인천 전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상대 진형을 파고든 후 날카로운 크로스 연결이 강점인 그는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 4골 3도움으로 '골 맛'도 많이 봐 상대가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 중 하나다.
그리고 전북은 최진철을 중심으로 짜인 수비 포백 라인이 지난 경기만큼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 관건이다.
인천의 컵대회 강세가 이어질지 아니면 전북의 3연승 '신바람' 행진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일지는 오는 2일 3시 문학경기장에서 결판이 난다.
[사진출처=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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