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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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정우영 ‘코리안 더비’ 성사, 라이프치히 낙승

기사입력 2021.03.07 08:32 / 기사수정 2021.03.07 08:32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황희찬(RB 라이프치히)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피치에서 만났다. 

라이프치히는 6일 오후 11시 30분(한국 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 위치한 슈바르츠발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를 3-0으로 꺾었다. 

홈팀 프라이부르크는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데미로비치, 휠러가 나섰다. 그리포, 회플러, 산타마리아, 슈미트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진은 귄터, 하인츠, 리엔하르트, 쿠블러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뮐러가 꼈다. 정우영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원정팀 라이프치히는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소를로스, 2선에 은쿤쿠, 올모, 포울센이 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캄플과 하이다라가 짝을 이뤘다. 클로스터만, 우파메카노, 무키엘레, 아담스가 포백을 구축했고, 골문은 굴라치가 지켰다. 황희찬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라이프치히가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15분 올모가 아크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22분 프라이부르크의 볼을 끊고 소를로스가 밀고 들어가 때린 슛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39분 은쿤쿠의 중거리 슛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1분 원정팀이 침묵을 깼다. 프라이부르크 골키퍼의 빌드업 실수를 전방에서 끊었고, 문전에 있던 폴센이 볼을 잡았다. 포울센은 비어있던 은쿤쿠의 발 앞에 볼을 놔줬고, 은쿤쿠가 밀어 넣었다. 전반은 라이프치히의 리드로 끝났다.


후반 들어 황희찬이 먼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후반 18분 포울센을 빼고 황희찬을 투입했다. 1분 뒤 라이프치히의 두 번째 득점이 터졌다. 은쿤쿠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밀어준 볼을 소를로스가 밀어 넣었다. 

황희찬은 여느 때와 같이 전방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황희찬은 후반 26분 역습 기회를 잡았지만, 자신에게 오는 볼을 상대 수비가 끊었다. 1분 뒤 완벽한 기회를 잡았다. 황희찬은 하인츠와의 경합을 이겨낸 후 골키퍼와 1대1로 맞섰고, 여러 번 접는 동작으로 골키퍼를 당황케 했으나 슈팅은 막혔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34분 승기를 굳혔다. 소를로스가 박스 안에서 내준 볼을 포르스베리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정우영은 실점 직후 잔디를 밟았다. 하지만 라이프치히가 계속해서 몰아붙였고, 정우영은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는 라이프치히의 완승으로 끝났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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