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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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49세 비혼 라이프 택한 이유 "아무 남자와 결혼 안 돼" (백반기행)[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3.06 06:50 / 기사수정 2021.03.06 02:4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조미령이 비혼으로 살고 있는 이유를 전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조미령이 허영만과 함께 백제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전북 익산의 맛집을 찾았다.

이날 허영만은 조미령에게 인사를 전하며 "아침 일찍부터 나왔을텐데 아이들 밥 안 주고 나왔냐"고 물었다. 이에 조미령은 당황하며 "어머, 선생님. 저 결혼도 안했어요"라고 웃으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내가 실수했네"라고 미안해 한 허영만은 "왜 결혼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조미령은 "결혼을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니더라. 아무 남자랑 하면 안된다"고 털어놓았다. 1973년 생인 조미령은 올해 한국 나이로 49세다.


조미령은 지금까지 솔로로 지내고 있는 이유에 대해 "30대 후반에 한창 결혼을 하고 싶어서 주위에 결혼한 친구들에게 물었던 적이 있다. 그랬더니 '네가 생각하는 조건이 열 가지라면 아홉 가지를 버리고 한 가지만 택하라고 하더라. 난 안되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미령은 '연애경험은 많다'며 허영만에게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조미령의 이야기를 듣던 허영만은 "그랬는데 왜 결혼을 안했냐"고 다시 물었고, 조미령은 "그건 진짜 하늘이, 신이 하는 것이다. 인간이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영만은 앞서 프로그램에서 만난 손현주를 언급하며 "손현주 씨와 얘기하다 보니까, 조미령 씨가 음식을 잘한다면서 '좋은 남자 있으면 소개하라'고 하더라"고 말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에 조미령은 "남자 지긋지긋해요"라고 웃으면서 "농담이다.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더라.  짝이 정해져 있는 사람들은 만난 지 얼마 안 돼도 순식간에 결혼을 한다. 저도 30대까지는 결혼이 목표였다. 그러다 보니까 연애가 너무 힘들더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조미령에게 "다이아몬드 좋아해요?"라고 물었고, 바로 "네"라고 답하며 웃는 조미령에게 "경비가 좀 많이 드는 여성이구만"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백반기행'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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