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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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집에선 백반 잘 안먹게 돼, 햄버거·파스타 먹고 싶더라" (백반기행)[종합]

기사입력 2021.03.05 20:39 / 기사수정 2021.03.05 20:3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조미령이 집밥의 추억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조미령이 허영만과 함께 백제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전북 익산의 맛집을 찾았다.

이날 조미령은 허영만과 함께 비빔밥 맛집에 이어 6000원 백반 맛집을 찾았다. 조미령은 "제가 이래 보여도 별명이 '조장금'이다"라면서 요리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어필했다.

조미령은 한 상을 가득 채우는 18첩 반상에 놀라워하며 감탄했다. 이어 "사실 밖에 나가면 백반같은 것을 잘 안 먹게 된다. 밖에 나가서는 햄버거나 파스타같은 것을 먹고 싶더라"며 웃었다.

이에 허영만은 "몇 살까지 어머니 밥상을 받아봤냐"고 물었다.조미령은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편찮으시기 전까지는, 제가 독립을 해서 살고 있었어도 왔다갔다 했으니까 그 때까지는 얻어먹었다"고 떠올렸다.


허영만은 "어머니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이에 조미령은 "어머니 육개장이 진짜 맛있었다. 그 맛이 생각이 가끔 나서 그 맛을 내려고 직접 만들어보면 그게 잘 안되더라"고 멋쩍게 웃음지었다.

밥상에 차려진 음식은 시금치 나물과 김, 된장 톳무침, 고구마순 무침 등을 포함해 무려 18가지의 반찬이었다. 여기에 묵은지 생꽁치 조림과 도다리탕까지 한 상에 60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는 밥상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식당 주인은 "이 가격으로 유지가 되냐"는 말에 "그것도 원래 5000원이었다가 올린 것이다"라고 말해 허영만과 조미령을 놀라게 만들었다.

하나하나 반찬을 맛 본 허영만은 "반찬 가짓수가 많은데도 그 하나하나가 다 맛이 있다. 정서와 향수가 가득한 한 상이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조미령은 "꽁치 김찌치개 원래 좋아한다"라며 꽁치 통조림이 아닌 진짜 꽁치로 음식을 만든 것에 다시 한 번 놀라워하며 밥그릇을 맛있게 비웠다. 이후 누룽지까지 등장했고, 조미령은 "와"라는 감탄사를 내뱉으며 "진짜 맛있다"고 연신 숟가락을 움직였다.


'백반기행'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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