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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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 없었던 핸드볼, 규칙 이상해" 풀럼 감독의 주장

기사입력 2021.03.05 09:53 / 기사수정 2021.03.05 09:5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VAR로 골이 취소되자 풀럼의 스콧 파커 감독은 불만을 드러냈다. 

풀럼은 5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풀럼은 19분 손흥민의 크로스에 이은 델레 알리의 백힐 슈팅이 토비 아다라비오요의 자책골로 연결돼 결승골을 실점했다. 

풀럼은 후반전 전열을 가다듬고 파상공세에 나섰고 결실을 맺는 듯 했다. 61분 토트넘의 수비진이 허둥대는 사이 전방에서 조쉬 마자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슈팅을 득점으로 성공시켰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다빈손 산체스가 걷어낸 볼이 마리오 르미나의 손에 맞는 장면이 포착돼 VAR 판독 결과 골이 취소됐다. 

공격자의 핸드볼 파울의 경우 공격자의 의도와 상관 없이 볼이 손에 닿을 경우 무조건 핸드볼 파울로 선언한다. 르미나는 팔을 몸 쪽에 붙이고 있었지만 산체스가 걷어내려던 볼이 르미나의 손으로 향하면서 불운한 결과를 낳고 말았다.


경기 종료 후 스콧 파커 풀럼 감독은 핸드볼 파울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참 많이 변했다. 시즌 시작부터 규칙이 매우 달라졌고 페널티킥이 매주 주어지기도 하고 안 주어지기도 했다. 난 골이 왜 취소돼는지 이해하고 그것이 규칙이다. 난 규칙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난 불평하지는 않았다. 주심이 규칙을 이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VAR이 있고 다시 되돌려 볼 수 있다. 만약 명백한 이득이 있었다면 우리가 (핸드볼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순수하게 경기에 임했고 모든 상황과 장면을 통제하려고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파커 감독은 "우리는 골과 흥분되는 장면들을 보고 싶어하지만 VAR이 이 모든 걸 죽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가 완전히 사랑하는 게임의 생생한 순간들의 감정들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이에 대해 따로 의견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내 관점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 규칙은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고 주심의 해석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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