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전주 KCC의 추승균이 올 시즌 최다득점을 올리며 팀 4연패 사슬을 끊었다.
4연패로 8위에 그치고 있는 KCC가 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201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KCC는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를 올리는 등 고른 활약으로 오리온스를 94-89로 꺾었다.
이로써 KCC는 6승 11패를 기록하며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패배를 당한 오리온스는 4연패에 빠지면서 5승 11패를 기록. 중위권 도약에 비상이 걸렸다.
KCC는 경기를 시작하면서 전태풍과 크리스 다니엘스의 콤비 플레이와 추승균의 외곽포를 가동했다. 오리온스는 오늘 이전 경기까지 62.5% 야투 성공률로 국내선수 1위인 이동준이 전반에서만 18점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
또한, 오리온스 선수들은 국내 최장신 하승진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과감한 돌파 후 득점까지 성공했다. 게다가 1쿼터 막판 김강선의 3점 버저비터로 마무리하며 27-26으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2쿼터를 시작한 오리온스는 글렌 맥거원이 1쿼터에 덩크를 시도하는 도중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오티스 조지(평균 7.8점)가 2쿼터를 끝난 시점 20점 6개의 리바운드를 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킬' 하승진을 앞세운 KCC는 높이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리고 강병현과 추승균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2쿼터를 56-52로 4점 차로 리드 한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선 양 팀은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장군멍군하면서 시소게임을 지속했다. 이후 올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린 추승균(21점)을 앞세운 KCC가 3쿼터를 72-69로 3점 차로 앞서나갔다.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KCC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승진의 연속 4득점과 블록 1개로 골밑을 장악해 나갔다. 오리온스는 박재현의 3점슛 두 방과 오티스가 쥐가 나는 투혼을 보이며 올 시즌 최다득점(28점)을 기록하며 맹추격했지만 94-89로 5점 차 패배를 당했다.
오리온스는 오늘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4쿼터에서 약하다는 모습을 입증하면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사진 = 추승균 (C) 엑스포츠뉴스 DB]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