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안무가 배윤정이 11살 연하의 남편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맘 편한 카페'에서는 배윤정이 11살 연하 남편과의 연애담, 산부인과 진료기를 공개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배윤정 남편의 등장을 앞두고 "11살 연하랑 결혼했죠", "90년대생이냐"라며 질문을 퍼부었다. 최초로 공개되는 배윤정의 남편에 출연진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배윤정과 남편은 나란히 등장해 42살, 31살이라며 각각 나이를 밝혔다. 이어 배윤정은 "사실 처음 만난 기억이 뚜렷하진 않다"라며 "그냥 얼굴을 아는 동생이었다. 좀 시간이 지나고 개인적으로 힘든 일을 겪고 힘들어할 때 '누나 뭐해요?'라며 다가왔다"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배윤정은 "힘들 틈 없이 혼자 안 있게 계속 불러내더라. 3개월 동안 계속 집 앞에 찾아왔다. 그러다가 어느 날 연락을 끊더라. 당연히 연락이 오겠지 하다가 '너 어디니?', '오늘 밥 안 먹어?'하다가 말렸다. 머리가 좋다"라고 말했다.
배윤정의 남편 서경환은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수많은 이유 중에 지금 생각나는 것 하나는 여자가 어떻게 의리가 있을 수 있는지, 되게 멋있었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그러면서 "공적인 자리에서는 멋있는데 사적인 자리에서는 여성스럽다. 눈물도 많고 정도 많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제가 말렸던 것 같다. (윤정의) 큰 그림 아니었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두 사람은 다정히 산부인과로 향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서경환은 "지금 둘이 가는 게 아니라 셋이 가는 거다"라며 섬세한 모습을 드러내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배윤정은 "저번에 첫 진료 갔을 때, 자기 안 가서 혼자였다. 다들 남편이랑 손잡고 왔는데 어딘지 모르고 우왕좌왕했다"라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에 서경환은 "너무 미안하다"라며 시무룩하게 사과했다.
배윤정은 "시험관 때는 자기가 적극적으로 가서 물어보고 했는데 혼자 가니까 못 물어보겠더라"라고 말했다. 서경환은 "앞으로는 혼자 다니게 안 하겠다"라며 배윤정의 손을 꼭 잡으며 애교를 부렸다.
이어 배윤정은 "자기는 나한테 되게 많이 표현하지 않느냐. 예쁘다, 사랑스럽다 맨날 얘기한다"라며 "남편이 와이프를 굉장히 많이 사랑하면 입덧을 대신한다더라"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서경환은 "그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나도 입덧을 하게 되겠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긴장을 했는데 식욕이 어떻게 이렇게 되지"라며 웃었다. 배윤정은 웃음을 터트리며 서경환의 너스레를 귀엽게 지켜봤다.
산부인과에 도착한 두 사람은 함께 초음파를 지켜보며 설렘과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아이의 심장 소리를 들었다. 배윤정은 심장 소리가 들리자 말없이 화면에 집중했고, 서경환은 눈물을 참으려 애써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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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