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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이탈' 박지영, 사위가 도망갔다?…남지현과 특별한 모녀 케미

기사입력 2021.02.25 10:5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JTBC 드라마페스타 2021의 첫 번째 작품인 2부작 드라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가 딸 남지현을 위해 도망간 예비 사위를 추격할 박지영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오는 3월 15일 첫 방송을 확정지은 JTBC 드라마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결혼식 날 뒤통수 치고 도망간 신랑을 엄마와 딸이 함께 쫓는 코믹 추격 로드 드라마. 박지영은 결혼을 앞둔 딸 수지(남지현 분)의 엄마 강경혜 역을 맡았다. 어린 나이에 실수로 가진 아이였지만, 딸을 위해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직업이 ‘수지 엄마’인 강한 엄마다. 딸의 이름도 고생이라고는 조금도 안 해봤을 것 같은 동명의 연예인처럼 살라고 ‘수지’라고 지었고, 그래서 수지는 고생을 모르게 키웠다.

문제는 긍정적이고, 유쾌하고, 어딜 가든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며, 뭘 해도 열심히 하면 승승장구했던 시대를 살아낸 엄마 경혜와 마치 경로를 이탈한 것처럼 뭘 해도 되는 게 없지만 무엇을 욕망하기보단 소소한 행복을 찾는 90년대 생 수지는 달라도 너무 다른 모녀라는 점. 마침내 그렇게도 바랐던 딸의 결혼식 날, 나타나지 않은 사위란 놈을 찾아 딸과 함께 떠난 여정이 삐걱댈 수밖에 없는 이유다.

25일 공개된 스틸컷은 고운 한복을 입고 하객을 맞이하는 경혜를 담고 있다. 마냥 기쁘고 행복해야 할 그날의 분위기는 얼굴에 한껏 머금고 있는 그녀의 환한 미소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불과 얼마 후에 벌어질 일을 상상해본다면, 이는 폭풍전야의 그것과도 같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대본을 만났다”며 한껏 엄마 강경혜에 빠져든 박지영. 어떤 배역도 제 것처럼 표현하는 쫄깃한 캐릭터 플레이를 기대케 한다. 제작진 역시 “전 스태프들이 첫 촬영부터 완벽하게 캐릭터에 빠져든 배우 박지영의 연기를 보며 다 함께 유쾌한 촬영을 이어갔다”며, “특히 남지현과 찰떡 호흡으로 만들어낸 특별한 모녀 케미는 이 작품의 최대 기대포인트다”라고 전했다.

'드라마페스타'는 드라마와 축제의 합성어로 소재, 장르, 플랫폼, 형식, 분량에 구애 받지 않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려는 JTBC의 단막극 브랜드 이름이다. 지난 2017년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시작으로 ‘힙한 선생’, ‘한여름의 추억’, ‘탁구공’, ‘루왁인간’, ‘안녕 드라큘라’, ‘행복의 진수’ 등 웰메이드 단막극 ‘드라마페스타’의 명성을 이어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오는 3월 15일, 16일 양일간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스튜디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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