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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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들 4승..."동료들의 도움이 컸다"

기사입력 2007.04.30 01:34 / 기사수정 2007.04.30 01:34

윤욱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욱재 기자] '3년차 용병' 맷 랜들(두산 베어스)이 날이 갈수록 농익은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2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랜들은 8이닝동안 볼넷 없이 피안타 5개만 허용하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 27일 다니엘 리오스가 8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낸데 이어 랜들도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국내 최고의 원투펀치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2005년 두산에 입단해 올해 벌써 3년차를 맞이한 랜들은 주자를 많이 내보내는 버릇을 개선하는 등 본인이 꾸준한 노력을 보이며 한국형 용병으로 자리 잡았다. 이로써 시즌 4승째를 올린 랜들은 지난해 16승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2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랜들이 마운드를 물러나자 롯데는 그제서야 방망이가 풀린 듯 9회초 3점을 뽑아냈다. 랜들의 존재가 다시 한번 부각된 순간이었다.

4-3 신승을 거둔 두산은 4승 2패란 주간 성적을 거뒀고 이 4승 중 2승을 랜들이 책임졌다.

랜들은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고 운을 떼며 김동주의 점프 캐치와 고영민의 베이스러닝, 정원석의 수비 등을 칭찬했다.

"내가 잘 던진 것보다 야수들이 많이 도와주서 이길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린 랜들은 자신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두산이 9회 대거 3점을 내준데 대해서는 "마지막 9회에는 관중들에게 팬서비스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웃음을 지었다.



윤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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