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제라드가 이끄는 레인저스가 패배를 모르고 역대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레인저스는 19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UEFA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로얄 앤트워프와 원정 경기에서 보르나 바리시치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득점으로 4-3 극장승을 거뒀다.
레인저스는 39분 조 아리보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앤트워프에게 전반 종료 직전 내리 두 골을 내줘 역전을허용했다.
레인저스는 59분 바리시치가 첫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다시 67분에 역전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83분 교체 투입된 라이언 켄트가 다시 동점골을 넣은 상황에서 레인저스는 후반 추가시간을 앞둔 88분 상대 수비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바리시치가 이를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레인저스는 원정 승리와 동시에 원정골 4골이라는 큰 이득을 가지고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레인저스는 이번 시즌 단 1패만 기록하며 스코틀랜드에서 압도적인 강팀으로 부상 중이다.
레인저스는 지난 12월 17일 열린 스코티시 리그컵 세인트 미렌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공식전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레인저스는 공식전 41경기 34승 6무 1패의 기록을 유지 중이다.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9경기 만에 이미 승점 79점에 도달했고 디펜딩 챔피언인 2위 셀틱과는 승점이 무려 15점 차이다.
레인저스는 29경기에서 69골을 넣는 동안 8실점만 허용하며 리그 내에서 극강의 팀으로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은 상태다.
레인저스는 유로파리그 역시 2차예선부터 조별예선까지 진출하면서 단 1패도 기록하지 않았다. 조별리그에서 레인저스는 강호 벤피카에게만 2무를 기록하며 4승 2무, D조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스티븐 제라드 레인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환상적인 경기였다. 엄청난 상황들과 골들이 펼쳐진 경기였다. 감독의 관점에선 수비에서 문제점이 보였지만 4골을 넣은 것은 좋았다. 선수들은 이길 것이라는 믿음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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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