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온갖 야유 속에서도 '친정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에서 맹활약한 르브론 제임스(26, 마이애미 히트)가 팬들의 야유에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3일(이하 한국시각),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마이애미는 38점을 올린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118-90, 28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제임스가 마이애미 이적 이후 처음 치르는 클리블랜드 원정 경기였다. 제임스는 경기 전 "각오는 되어 있다"며 친정팀과의 경기를 앞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예상대로 클리블랜드 팬들은 제임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야유를 쏟아냈다. 제임스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시즌 최다인 38득점에 리바운드 5개, 어시스트 8개를 올리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제임스는 경기 후 "어떠한 악의도 없다. 그들은 단지 그들의 팀을 응원하려는 것 뿐이다"며 경기 내내 자신에게 쏟아진 야유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어 "나는 클리블랜드 팬들을 존중한다. 그들은 내가 클리블랜드에 있을 때 매일 밤 나와서 우리를 응원해주었다"며 친정팀 팬들에 대한 예우를 잊지 않았다.
[사진 = 르브론 제임스 ⓒ Gettyimages / 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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