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백종원이 설 음식 재료를 활용할 수 있는 '설날 떡볶이'를 레시피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C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마!'(이하 '백파더')에서 '요린이'들은 떡국떡을 이용한 '설날 떡볶이'에 도전했다.
'요린이'들을 위한 선물 절구, 도마, 채칼을 보고 양세형은 "다른 거 없냐. 맨날 똑같다"고 투정을 부렸다. 백종원은 "이 방송 다 끝나가는데 재고 다 털어야 된다. 다다음 주가 마지막이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사실 저는 떡국떡으로 만드는 떡볶이가 주제라서가 아니라 원래 집에서 떡국떡으로 떡볶이 많이 해먹는다. 얇아서 양념이 잘 배인다. 냉장고에 있을 만한 것들 만두나 라면 사리 같은 것 다 넣어도 된다"고 '설날 떡볶이'를 설명했다.
양세형은 "원래 명절 때 친척들이 다 모였으면 전 같은 것들을 싸주면 금방 다 먹는데 그렇지 않은 집들은 음식 남는 게 많다. 떡볶이에 넣어서 만들어도 된다"라고 코로나 이슈로 변화한 명절 풍경을 언급하며 설날 떡볶이에 넣어 만들라고 조언했다.
'설날 떡볶이'에는 기본 준비물 떡국떡, 사각 어묵, 대파 1~2개, 물 3컵, 고추장 1/2컵, 설탕 1/2컵, 굵은 고춧가루 1/3컵, 진간장 1/4컵, 후추와 함께 각자 취향에 맞는 추가 재료가 준비물로 필요했다.
굵은 고춧가루에 대한 질문에 백종원은 "빛깔 내는 게 고운 게 유리하다. 고운 고춧가루는 물을 금방 빨아들여서 뻑뻑해진다. 맛에는 전혀 상관없다. 뻑뻑해지면 물을 조금 더 넣으면 된다"라고 고운 고춧가루와 차이를 설명했다.
백종원은 "아이들이 매운 걸 못 먹으면 물만 빼고 나머지를 다 반으로 줄이면 된다. 물을 두 배로 늘려서 6컵 넣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후추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한 번에 팬에 넣고 강한 불에서 끓이다가 떡볶이가 끓어오를 때 쯤 후추를 넣고 간을 맞춰 완성했다. 백종원은 "재밌는 건 이 양념 상태에서 물을 더 넣어도 양념 차이가 많이 안 난다. 떡볶이가 그게 신기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거의 완성된 떡볶이에 준비해논 삶은 달걀을 넣어 마무리했다. 백종원은 떡을 조금 건져서 맛을 보다가 물을 한 컵 더 넣고 준비해논 사리를 더했다.
준비해논 전을 한 번에 넣고 끓이려는 '요린이'에게 백종원은 "찌개를 끓이는 게 아니다. 먹어가면서 보충하시는 거다"라며 샤브샤브에 빗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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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