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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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데르송, PK 키커 진지하게 고려 중" 과르디올라의 고민

기사입력 2021.02.10 15:52 / 기사수정 2021.02.10 15:5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의 끝없는 페널티킥 실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9일(한국시각) 다가오는 2020/21시즌 FA컵 5라운드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승부차기에 킥이 좋은 에데르송 골키퍼를 키커로 기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에데르송은 골을 막아야 하고 그 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지금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케빈 데 브라이너가 (스완지 전에) 나올 수 없다. 에데르송의 키커 기용은 선택 사항이다. 페널티킥 키커는 개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페널티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페널티킥 실축이 나왔다. 


36분 라힘 스털링이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일카이 귄도안이 이를 허공으로 날려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맨시티는 네 골을 터뜨리며 4-1로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반 농담 반 진담으로 에데르송의 PK 키커를 고민해봐야겠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케빈 데브라이너, 스털링도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점점 페널티킥 키커를 누구로 할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에데르송은 2017년 여름 맨시티에 합류한 뒤 상당히 좋은 킥력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맨시티의 두 번쨰 골키퍼인 잭 스테판은 에데르송에 대해 "난 에데르송이 맨시티에서 최고의 페널티킥 키커라고 생각한다. 그의 킥은 진짜 미친듯이 강하다. 이 킥에 반응할 골키퍼가 없다. 매우 강하고 매우 빠르다"고 말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를 했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최근 1군 팀에 합류했지만 스완지 원정에는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활 중인 케빈 데 브라이너에 대해서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달 말 예정돼 있는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전에도 복귀할 지 미지수라고 전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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