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1위 전자랜드와 2위 삼성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삼성의 싱거운 완승으로 끝났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90-58, 32점 차 완승을 거뒀다. 전자랜드의 5연승 행진을 끊어낸 삼성은 10승 3패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강혁은 3점슛 3개 포함 16득점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애론 헤인즈와 나이젤 딕슨은 32점을 합작했다.
승부는 3쿼터에 일찌감치 갈렸다. 2쿼터까지 41-35, 전자랜드에 6점 앞선 채 3쿼터에 돌입했던 삼성은 전자랜드가 3쿼터에 5득점에 그치는 사이 3쿼터에만 25점을 몰아넣으며 66-40으로 크게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만 6개의 실책을 범하는 등 이날 경기에서 19개의 실책을 범하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원주 동부 프로미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맞대결에서는 동부가 95-63, 32점 차 완승을 거뒀다. 동부는 4연승으로 공동 선두 삼성과 전자랜드에 1게임 차로 바짝 다가섰다.
2쿼터까지 48-41, LG에 7점 앞섰던 동부는 3쿼터 초반 2분 동안 LG가 무득점에 그치는 사이 9점을 올려놓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가 끝났을 때는 74-52, 22점 차로 LG에 크게 앞섰다.
동부는 김주성과 로드 벤슨이 각각 17점씩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박지현은 3점슛 4개 포함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 = 강혁, 김주성 ⓒ KBL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