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 개그맨 조세호, 어류 칼럼니스트 김지민, 부산본부세관 김철민 팀장이 해산물 '먹방'을 즐겼다.
4일 방송된 tvN '난리났네 난리났어'에서는 '씨푸드 온 더 블럭'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날 유재석은 "지난주에 첫 방송을 했고 오늘이 마지막 방송이다. 2회 편성이라"라며 말문을 열었고, 조세호는 "반응이 좋으면 쭉 갈 수도 있지 않냐"라며 기대했다.
유재석은 "자기님들이 좋아해 주시면 할 게 많이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특집을 할 수도 있고 강방천 회장님과 재테크 특집을 할 수도 있고 치과 의사 영삼 씨도 만날 수 있다"라며 밝혔다.
조세호는 "저는 원태연 시인님 빨리 만나보고 싶다"라며 털어놨고, 유재석은 "작사를 해 주신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물었다. 이에 조세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대하고 있다"라며 맞장구쳤다.
더 나아가 김지민 작가가 등장했고, 김철민 팀장이 합류했다. 유재석은 김철민 팀장에 대해 "주변에서 선물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아서 선물을 준비했다"라며 목걸이를 선물했다. 유재석은 14k라고 설명했고, 김철민 팀장은 "정통파는 24k 아니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출연자들은 첫 번째 음식을 먹기 위해 가게로 이동하던 중 소스에 대해 이야기했고, 김지민 작가는 "소스라는 게 종류에 따른 궁합은 있다. 흰살 생선은 맛이 연하기 때문에 간장이 어울리고 기름진 생선은 된장, 막장이 어울린다"라며 못박았다.
이후 첫 번째 음식은 킹크랩이었고, 김지민 작가는 "겨울에 이거 빠지면 안 된다. 갑각류 끝판왕"이라며 소개했다. 김지민 작가는 수산물 시장에서 공수해온 킹크랩 세 마리를 손수 손질했고, 버터와 볶은 간 마늘, 꿀, 파슬리, 소금 등으로 만드는 비밀 소스 레시피를 공개했다. 김지민 작가는 킹크랩의 부위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두 번째 음식은 부채새우, 해삼, 말똥성게알, 석화, 단새우. 호래기 등 각종 제철 해산물이었다. 유재석은 석화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고백했고, 김지민 작가는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굴을 드시고 탈이 나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생굴을 포기할 수 없을 때 확률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은 껍데기 쪽에 불순물이 많이 있다. 차가운 소금물에 한 번 헹궈 주면 된다"라며 귀띔했다.
특히 유재석은 호래기를 먹던 중 "찜도 못 잊을 정도로 맛있었다. 오늘 하나만 꼽으라고 하면 호래기다"라며 감탄했고, 조세호와 김철민 팀장 역시 유재석의 말에 공감했다.
세 번째 음식은 활어회 황태자로 불리는 줄가자미였다. 줄가자미는 고소한 맛으로 출연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유재석은 "광어의 고소함과는 다르다"라며 감격했다. 김지민 작가는 "줄가자미는 거미 불가사리를 좋아한다. 거미 불가사리 특유의 향이 있나 보더라. 고소한 향이 배어 이런 맛이 나는 거다"라며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가게 직원은 금태를 구워줬고, 유재석은 "내가 먹어 본 생선구이 가운데 단연코 1등이다"라며 극찬했다. 앞서 유재석은 줄가자미를 1등으로 꼽았고, 김지민 작가는 "오늘 회 1등과 구이 1등을 갈아치운 거냐"라며 기뻐했다. 김지민 작가는 삼세기와 쑤기미를 넣어 매운탕을 끓였다.
마지막으로 유재석과 조세호는 내심 정규 편성을 바라며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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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