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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 '시급한' 리버풀, 英 2부리그 선수 영입...추가 영입도 고려

기사입력 2021.02.01 12:30 / 기사수정 2021.02.01 11:3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리버풀이 임시 방편으로 하부리그 센터백을 수혈할 전망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갂) 리버풀이 잉글랜드 챔피언쉽리그 소속 프레스턴 노스 엔드 중앙 수비수인 벤 데이비스를 영입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현재 리버풀의 어린 수비수인 셉 반 덴 베르흐를 프레스턴으로 임대로 보내주는 이적 또한 포함될 전망이다. 데이비스의 이적료는 200만파운드(약 30억원)으로 책정됐다. 

25세인 데이비스는 2012/13시즌 프레스턴에서 데뷔해 임대로만 다른 팀을 경험했을 뿐 프레스턴의 원클럽맨이다. 

프레스턴에서 145경기를 치른 데이비스는 2017/18시즌부터 프레스턴의 주전 수비수로 발돋움했고 이번 시즌 역시 19경기에 나서 1700분 가까이 뛰었다. 

185cm의 키로 센터백 치고 큰 키는 아니지만 데이비스는 공중볼에 장점을 보이는 수비수다. 챔피언쉽리그 19경기에서 평균 3개 이상의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데이비스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인 셀틱과 연결된 바 있다. 셀틱의 닐 레넌 감독은 "이적시장 마감일 전에 그와 계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리버풀이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데이비스를  낚아챘고 리버풀과 영입에 합의하면서 데이비스는 더 높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입성하게 됐다. 

리버풀은 주전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와 조 고메스의 이탈, 그리고 조엘 마팁의 지속적인 부상 이탈로 미드필더 자원인 파비뉴와 조던 헨더슨이 센터백으로 내려오는 대안을 발동하는 중이다. 

어린 수비수들인 리스 윌리엄스와 나다니엘 필립스가 임시로 1군 팀이 콜업돼 있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애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지속적으로 센터백 영입을 구단에 요청했고 구단은 우선 데이비스 영입으로 급한 불을 끌 전망이다. 

한편 리버풀은 데이비스 이외에도 아스널의 슈코드란 무스타피, 토리노의 글레이송 브레메, 레알 마드리드의 에데르 밀리탕,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이사 디오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디오프와는 협상까지 진행했지만 웨스트햄이 디오프를 임대로 대려갈 경우 완전 이적 옵션을 달지 않으면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타결 여부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현재 웨스트햄은 디오프에게 2천만파운드(약 306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클롭 감독과 도르트문트 시절 함께 했고 현재 무적 상태인 네벤 수보티치도 리버풀과 연결되는 상황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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