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29 19:13 / 기사수정 2010.11.29 19:16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부상으로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결장했던 주전 선수 케디라와 이과인이 복귀하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최상의 선수진으로 세계 최고의 더비 엘 클라시코를 맞는다.
10승 2무로 승점 32점,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10승 1무 1패 승점 31인 바르셀로나의 추격을 받고 있다.
믿음직한 득점원, 호날두와 이과인
레알 마드리드의 주된 득점원은 15골로 득점 선두인 호날두와 7골을 득점한 이과인이다.
공격의 핵인 호날두는 왼쪽 측면이라는 주어진 자리에 국한되지 않고 경기장의 모든 곳을 뛰어다니며 득점을 기록 중이다. 스트라이커인 이과인은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을 이용한 직접 득점뿐만 아니라, 상대 수비를 혼란시켜 측면 공격수인 호날두, 디 마리아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굳건한 수비콤비 푸욜, 피케의 강한 압박 속에서 적은 득점 기회를 얼마큼 골로 연결하느냐가 승부의 열쇠가 될 것이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엘 클라시코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던 케디라는 훈련에 참가, 바르셀로나 원정 명단에 포함되었다. 케디라는 레알 마드리드의 후방 플레이메이커인 사비 알론소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점유율 축구의 중심인 이니에스타와 사비 라인을 상대한다.
레알 마드리드, 수비도 갈락티코
라모스, 페페, 카르발류, 마르셀루의 포백은 현존 최강의 공격라인인 비야, 메시, 페드로라는 3톱과 대결하는데, 바르셀로나 특유의 패스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고 드리블러들의 화려한 발놀림에 휘둘리지 말아야한다.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고 새로운 팀이 만들어져가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있어 비야를 제외하고는 주전이 기존 선수들로 완성되어있는 바르셀로나라는 상대는 버거운 상대임이 분명하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패스와 점유율로 대표하는 조직력의 축구를 보이고 있다.
2강 체제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엘 클라시코는 최고의 경기력을 볼 수 있는 더비이자 사실상 리그 우승의 행방이 가려지는 경기로, 이번 1차전은 그 첫 분수령이 될 것이다.
감독부터 선수까지 근 몇 년간 최고의 조직력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 조직력이란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 레알 마드리드가 조직력으로 대표되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해보자.
[사진=호날두 ⓒ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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