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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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진 "'미스트롯2' 탈락에 멘붕, 칭찬 편집돼 아쉬워"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1.27 08:00 / 기사수정 2021.01.26 18:3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강유진이 '미스트롯2' 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강유진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 출연 소감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강유진은 '미스트롯2' 예선에서 '올하트'를 받으며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출중한 가창력과 애절한 음색으로 주목 받으며 좋은 성적을 기대케 했지만 강유진은 본선 1라운드 팀미션에서 최종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강유진은 "작년 6월부터 오랜 시간 준비했는데 '미스트롯2' 촬영을 더 이상 하지 않으니까 허무한 기분이 크다. 아직 제가 가진 역량의 10%밖에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탈락하게 돼 너무 아쉽다. 최종 탈락 후 한 달 정도는 멘붕 상태로 보냈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의 채찍질로 받아들이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미스트롯2'에서 강유진은 양지은, 박슬기, 전향진, 전영랑 등과 함께 마미부 참가자로 무대에 올랐다. 강유진은 "마미부 참가자들이 진짜 실력이 좋았다. 저마다 사연들도 제각각 다르다 보니까 이야기거리가 풍성하더라. 제 무대 끝나고 다른 마미부 참가자들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워낙 사람들 자체도 좋다 보니까 함께하면서 정말 친하게 지냈다. 지금도 단체 대화방에서 매일 얘기를 나눌 정도로 각별한 사이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리더 강유진의 이름을 따서 만든 유진선미 팀으로 장르별 팀미션에 나선 마미부는 '도로남'을 선곡, 레트로한 콘셉트를 찰떡 같이 소화하고 완벽한 화음을 만들어냈지만 7하트를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결과적으로 양지은만 마미부에서 유일하게 합격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강유진은 "정말 팀 단합은 너무 잘됐다. 연습할 때도 의견이 다르거나 충돌하는 일이 없었다. 심지어 연습보다 맛있는 음식 먹고 싶어서 모인 적이 있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 연습하는 내내 화기애애하고 재밌게 보냈다. 서로 배려와 양보가 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다만 방송에서는 과정보다는 결과만 다뤄지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고. 강유진은 "연습 기간 중 제 생일이었는데 팀원들이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해주기도 했다. 얼마나 감동받았는지 모른다.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생일을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 그때 촬영도 다 했는데 방송에 나가지 않았다. 휴대폰에 사진만 남게 됐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미부 무대에 대한 심사위원의 혹평만 방송에 나온 부분도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조영수는 "무대도 좋고 콘셉트도 좋지만 슬픈 멜로디고 가사다. 너무 콘셉트 위주로 간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고, 박선주는 "기대가 컸나보다. 각자의 모습이 나왔으면 좋지 않았을까"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마미부 무대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칭찬과 격려가 이어졌단다. 강유진은 "굉장히 많은 칭찬을 받았다. 이 부분도 하나의 과정인데 방송에서 편집돼 너무 아쉬웠다. 조금만 더 방송에 나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다. 제가 떨어진 사실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본방송을 보니까 아쉬움이 컸고, 그 과정이 다뤄졌다면 조금 더 아름다운 탈락으로 남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종 탈락 후 강유진의 머리 속에 처음 든 생각은 '이제 뭐 먹고 살지?'라고 했다. 그는 "학교 다닐 때 이렇게 열심히 공부를 했으면 명문대 갔겠다 싶을 만큼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했다. 심지어 다음 라운드 무대 준비도 하고 있었는데 떨어지게 돼 너무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함께한 팀원들 존재 자체가 큰 성과라고 강조하며 "우리 7명의 마미부 자매들 덕분에 잘 이겨냈다. 너무 고맙고 함께해서 행복했다는 얘기를 꼭 전하고 싶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강유진, TV조선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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