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원주 DB 프로미가 2연승을 달렸다.
DB는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원정 경기에서 92-90으로 이겼다. 작년 10월 23일부터 계속되던 오리온 상대 연패는 3경기 만에 끝냈다.
1, 2쿼터는 1점 차 접전이다. 득점력이 뛰어났던 DB가 앞섰다. DB는 얀테 메이튼, 저스틴 녹스 골밑 활약이 컸다. 녹스는 1쿼터 3점슛 한 방 포함 야투를 모두 꽂고 자유투까지 성공해 이 쿼터 15득점했다.
2쿼터는 메이튼이 주득점원으로서 10득점 활약했다. DB는 외곽 또한 잘 풀렸다. 나카무라 타이치가 3점슛 두 방 넣고 허웅, 김훈, 김영훈, 녹스까지 한 방씩 보탰다.
오리온은 문제되던 턴오버는 전반 2개만 했고 리바운드(19) 또한 앞섰다. 다만 공격 기회는 많았지만 야투 성공률(44%, 17/39)이 DB(52%, 17/33)보다 조금 모자랐다.
하지만 3쿼터부터 양상이 바뀌어 갔다. DB는 메이튼이 다시 한 번 내외곽에서 3점슛 한 방 포함 11득점 활약했다. 타이치, 허웅은 3점슛 한 방씩 더 보태 DB가 리드를 지키는 데 일조했다. DB는 이 쿼터 리바운드(12)를 오리온(5)보다 많이 앞섰다.
오리온으로서 위기였다. 그런데 한호빈이 터졌다. 한호빈은 이 쿼터만 3점슛 세 방을 꽂았다. 오리온은 다서 앞서 나갔다. 쿼터 후반 턴오버에 2점 차까지 쫓겼지만 이대성과 로슨 활약에 점수 차를 벌렸다. 로슨은 3점 플레이로써 숨통 틔웠다.
승부는 끝까지 몰랐다. DB 또한 메이튼이 3점 플레이를 완성했고, 그 뒤 허웅이 종료 30.9초를 남기고 3점슛을 꽂아 역전했다. 그런데 오리온이 극적 역전에 성공했다. 한호빈이 동점을 만들고, 1초 남기고 두경민이 터치아웃 뒤 상대 몸 맞히고 뛰어 오르는 재치 있는 플레이로써 골밑 득점해 2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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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