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25 19:20 / 기사수정 2010.11.25 22:54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리듬체조가 8년 만에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노렸지만 4위에 그치고 말았다.
이경화(22), 신수지(19), 김윤희(19, 이상 세종대) 그리고 손연재(16, 세종고)로 구성된 한국 리듬체조 대표팀은 25일 저녁,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타운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및 단제전 예선 로테이션2에 출전해 최종 합계 255.850점을 기록했다.
단체전 예선 로테이션1에서 4위에 오른 한국은 볼과 리본 종목을 연기하는 로테이션2에서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3위인 일본 선수들이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치며 256.450점을 기록해 0.6점 차이로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
일본은 리코 아나쿠보가 리본에서 25.200점을 올렸고 에이스인 유리아 오누키가 26.300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팀의 막내인 손연재가 볼(26.350), 리본(26.500)점을 얻어 선전했다. 하지만, 일본과의 점수 차이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맏 언니인 이경화는 볼에서 24.900점을 얻었고 리본에 출전한 김윤희는 25.150점을 기록했다. 또한, 발목 부상 중인 신수지는 리본에서 실수를 범하며 24.950에 그쳤다. 4명의 선수는 각 종목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3위 진입에 실패했다.
한편, '아시아 최강자'인 안나 알랴브예바(카자흐스탄)가 분전한 카자흐스탄은 271.05점으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우즈베키스탄은 259.350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리듬체조 대표팀은 단체전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작년에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단체팀은 8년 만에 팀 경기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개인종합 예선전에서 손연재는 줄(26.05점), 후프(26.450), 볼(26.350), 리본(26.500)점을 받았다. 4종목에서 모두 26점을 넘긴 손연재는 9월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보다 훨씬 안정된 연기를 펼쳤다.
최종합계 79.300점을 획득한 손연재는 출전 선수 27명 중, 4위에 올랐다. 79.950점으로 3위에 오른 마리나 페트라코바(카자흐스탄)에 불과 0.650점 차로 따라붙고 있는 손연재는 26일 열리는 개인종합 결선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75.700점으로 11위에 오른 신수지도 개인종합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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