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롤러] 손근성, EP 10,000m 金…남녀 동반우승

[엑스포츠뉴스=이철원 기자] 한국 인라인롤러가 EP 10,000m에서 남녀 동반우승에 성공했다.

손근성(24, 경상남도청)이 24일 오전 9시35분(현지시간) 광저우 벨로드롬 인라인롤러 경기장에서 열린 EP 10,0000m 결승에서 총 31점을 획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근성은 이날 경기에서 대만과 중국 선수들의 견제에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레이스 중반 이후 선두권을 유지하며 꾸준히 포인트를 쌓았다. 5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동료 최광호와 중국의 총시우안(CONG Siyuan, 17)과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인 손근성은 결국 나머지 2바퀴를 남겨놓고 경쟁자들을 떨어뜨리며 1위로 결승선을 골인했다.

26점으로 1위를 차지한 손근성은 레이스 시간에서도 15분49초61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함께 경기에 나선 최광호(17, 경신고)는 손근성에 이어 25점으로 2위를 차지하며 한국 인라인롤러의 힘을 뽐냈다. 중국의 총시우안이 1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트랙을 50바퀴 도는 이 종목은 지정된 바퀴에서 들어오는 순위에 따라 점수가 부여됨과 동시에 1명 이상의 선수가 탈락하게 되며, 경기가 종료된 후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순서에 따라 순위가 갈린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EP 10,000m 경기에서는 우효숙(24, 청주시청)이 1위를 차지했다.

[사진 = 손근성 (c) 대한인라인롤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