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두 명장과 함께해본 사무엘 에투의 선택은 조제 무리뉴 감독이었다.
에투는 2008/09시즌 FC 바르셀로나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듬해엔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었고, 조제 무리뉴 감독과 트레블을 이뤘다.
11일(한국 시간) 에투는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과 인터뷰에서 두 명장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둘을 비교했다.
그는 “스타일에 대한 문제다. 그들은 각자만의 방식이 있지만, 난 무리뉴 감독이 더 좋다”고 털어놨다.
이유가 있었다. 에투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고의 감독이다. 그러나 조제 무리뉴 감독만큼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심어줄 수 있는 감독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내겐 무리뉴 감독과 이룬 트레블이 특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사 무리뉴 감독을 치켜세웠다. 그는 “지금은 자기만의 스타일을 가진 코치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동기부여 면에선 무리뉴 감독이 최고”라고 힘줘 말했다.
에투는 누구보다 무리뉴 감독을 좋아하는 선수다. 인테르에서 1년간 함께 했고, 무리뉴 감독이 2013년 첼시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 에투도 첼시 유니폼을 입으며 재회했다.
이전 인터뷰에서도 에투는 “두 사람 중 한 명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우승하지 못했고 다른 한 명은 FC 포르투를 이끌고 UCL을 제패했다”며 무리뉴 감독에게 더 호감이 있음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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