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극찬했다.
아그본라허는 11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홀란드는 가장 완벽한 스트라이커”라고 엄지를 세우며 “그를 원하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난 바이에른 뮌헨이나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전에서 앞서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요구할 수 있다고 본다. 만약 제이든 산초의 몸값으로 1억 파운드(약 1,480억 원)를 말한다면, 홀란드는 1억 8,000만 파운드(약 2,665억 원)를 가격표를 붙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그본라허는 그만큼 홀란드의 가치를 높게 샀다.
약관의 홀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핫한 공격수 중 하나다. 10대 때 잘츠부르크에서 두각을 나타낸 홀란드는 지난해 1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로 무대를 옮겼지만, 적응기는 필요치 않았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후반기 15경기에 나서 13골 2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엔 10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낚아채고 있다.
홀란드는 194cm-88kg의 거구를 바탕으로 상대와 몸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 장신이지만, 준족이며 탁월한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아그본라허는 홀란드의 신체적 장점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도 칭찬했다.
그는 “홀란드는 배우는 중이다. 굶주린 것 같다. 단지 골을 넣는 것만으로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그는 경기력을 향상시키려 노력 중이다.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싼 몸값에도 홀란드를 주시하는 팀들은 넘쳐난다. 레알을 비롯해 잉글랜드의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이 홀란드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그본라허는 “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등이 홀란드를 품을 수 있다. 만약 이들이 1월에 그를 데려간다면 어느 팀이든 리그 제패를 할 수 있다”며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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