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4.20 19:19 / 기사수정 2007.04.20 19:19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알렉스 로드리게스(32,뉴욕 양키스)가 극적인 끝내기 3점 홈런으로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0호째.
로드리게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홈경기에서 선발 3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장해 5-6으로 뒤진 9회 말 2사 2,3루에서 끝내기 3점 홈런을 날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14경기 만에 10개의 홈런을 날리며 메이저리그 홈런 부분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2위 이안 킨슬러(텍사스)와 차이를 3개로 벌였고 타점부분에서도 26개를 기록해 2위 그룹과 차이를 더욱 벌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치른 1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한 로드리게스는 9회 말 타석 전까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9회 말 끝내기 3점 홈런을 친 로드리게스는 연속 안타 기록을 19경기(2006시즌 5경기 포함)로 늘렸다.
양키는 이날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선발진이 구멍 났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의 상승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9회말 2-6으로 마지막 공격에 들어선 양키스는 선두 타자로 나선 6번 타자 로빈슨 카노와 7번 타자 멜키 카브레라가 연속으로 범타로 물러나 2아웃에 몰렸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나는 듯했다.
그러나 8번 타자 조쉬 펠프스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3-6으로 쫓아간 양키스는 9번 타자 호세 포사다의 중전안타, 1번 자니 데이먼의 포볼로 만들어진 2사 1,2루 찬스에서 2번 타자 데릭 지터의 좌전 적시타로 4-6으로 쫓아갔고 2사 1,2루의 찬스를 계속 이어갔다.
3번 타자 바비 어브레유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하여 5-6으로 추격한 양키스는 로드리게스의 3점 홈런으로 8-6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클리블랜드와 3연전에서 매 게임 홈런을 날린 로드리게스의 활약에 힘입어 3연전을 싹쓸이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까지 쳐졌던 순위를 2위로 올리며 1위 보스턴 레드삭스와 게임차를 1게임으로 줄였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