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21 20:15 / 기사수정 2010.11.22 08:44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세계 최강' 여자 양궁이 아시안게임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여자양궁대표팀은 21일(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아오티 양궁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양궁 단체전 결승에 출전해 홈팀인 중국을 극적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정상의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이번 광저우 대회에서도 중국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며 정상을 수성했다.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복병' 인도에 고전했다. 연장 접전 끝에 인도를 간신히 제친 한국은 결승전에서 홈팀인 중국과 맞붙었다. 1엔드에서 4개의 10점을 기록한 한국은 2엔드에서 10점을 단 한번도 쏘지 못했다. 그리고 3엔드에서 주현정(28, 현대모비스)이 7점을 쏘면서 패배가 짙어졌다.
하지만, 4엔드에서 중국이 8점 과녁을 맞추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한국은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맞추면서 220-220 동점을 만들었다.
준결승전에 이어 다시 연장 승부를 펼친 한국은 2차 연장에서 그림같은 '3연속 10점'을 기록했다. 28점을 기록한 한국은 27점에 그친 중국을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사진 = 여자 양궁 대표팀 (C) Gettyimages / 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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