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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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탁구] 정영식-김민석, 中에 막혀 복식 결승행 좌절

기사입력 2010.11.19 13:18 / 기사수정 2010.11.19 13:19

이철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철원 기자] 남자탁구가 또다시 중국에게 무너지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간)에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정영식(18, 대우증권. 35위)-김민석(18, KGC. 56위) 조가 중국에 완패했다.

예선전부터 비교적 유리한 대진을 앞세워 승승장구하던 정영식과 김민석은 전날 열린 준준결승에서 한수 아래인 베트남을 3대1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18세 동갑내기인 정영식과 김민석은 준결승에서 중국의 왕하오(27, 3위)-장자크(22, 4위)와 맞붙게 됐다. 남자 탁구가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당했던 완패를 설욕할 기회를 맞은 것.

정영식과 김민석은 게임 시작과 함께 내리 두 게임(4-11, 4-11)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곧바로 두 게임(13-11, 11-7)을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은 한 게임씩 승리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한국팀이 마지막 경기를 6-11로 내주며 최종스코어 3대4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비록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세계랭킹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격한 실력차이를 보이는 정영식과 김민석이 톱랭커들을 상대로 접전을 벌여 한국 탁구의 미래를 밝혔다.

한편, 단체전과 혼합복식, 복식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한국 탁구는 남녀 단식에서 주세혁(30, 삼성생명. 9위)과 김경아(33, 대한항공. 5위)가 준결승에 진출해 '금빛 스매싱'에 도전할 마지막 기회를 잡게 됐다.

주세혁과 김경아는 20일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리는 남녀 단식 준결승에서 중국과 결승진출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이철원 기자 b3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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