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아스널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대체자로 경험 있는 감독을 모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 미러 지는 31일(한국시각)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성적이 나빠질 경우 라파엘 베니테즈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의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21시즌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21세기 들어 가장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이 지난 2017/18시즌을 끝으로 아스널을 떠난 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2018/19 시즌 5위로 선방했다.
그러나 에메리 감독은 2019/20시즌 부진한 경기력과 매우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 도중 경질됐다. 프레드릭 융베리 당시 감독대행을 거쳐 아르테타 감독이 지난해 12월 부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당시 11위였던 아스널을 이끌고 리그 8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2020년 FA컵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려 이번 시즌 큰 기대를 안았다.
너무 큰 기대를 안았던 탓인지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큰 부진을 이어갔다. 리그 8라운드 아스톤빌라 전 패배부터 14라운드 에버튼 원정 경기 1-2 패배까지 7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다.
순위는 15위까지 내려갔고 아르테타는 경질 위기에 처했다. 아르테타는 15라운드 첼시 전과 16라운드 브라이튼 호브&알비온 전을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아스널 보드진은 생각이 바뀌었다. 매체는 보드진이 아르테타의 성적이 나빠질 경우 경험 있는 라파엘 베니테즈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니테즈는 리버풀, 첼시, 뉴캐슬에서 프리미어리그 경험을 쌓았고 리버풀에서는 2005년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며 우승 경험도 있다.
한편 베니테즈는 현재 중국 슈퍼리그 다롄 FC 감독을 맡고 있다. 계약기간은 2021년 12월까지로 1년 정도 남아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