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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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감독의 기대이자 주문, "레프트 정지윤의 성장"

기사입력 2020.12.29 22:21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최하위 현대건설이 풀세트 접전 끝에 단독 선두 흥국생명을 꺾었다.

이도희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7-25, 14-25, 20-25, 25-21, 15-10)로 승리했다. 흥국생명 상대 시즌 첫 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시즌 전적 5승10패를 만들며 승점 2점을 추가, 14점을 만들었다. 루소가 22득점, 양효진이 18득점을 기록했고, 정지윤과 고예림이 각각 15득점, 10득점을 마크했다.

경기 후 이도희 감독은 "사실 상대의 실수가 많았다. 우리 선수들도 범실 많이 나왔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이길 수 있었다"며 "세터 이나연이 들어가서 잘해줬고, 공격에서 양효진이 살아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사실상 반환점을 도는 경기에서 남은 절반에 대한 희망을 안은 현대건설이었다. "이 시스템으로 시즌 끝까지 활용해볼 생각"이라고 말한 이도희 감독은 특히 레프트에서의 정지윤의 성장을 기대했다. 이 감독은 "정지윤이 레프트에서 공격력이 더 살아나야 한다. 적응이 필요할 것 같다"며 "점유율이 많아지는데 아무래도 좋은 볼보다는 나쁜 볼이 많이 올라온다. 블로킹을 어떻게 이용해서 어떻게 때릴 것인지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감독은 이어 "확실히 이나연이 들어가면서 양효진이 살아나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이다현도 그렇고, 정지윤, 김다인은 이번 시즌을 통해 많이 성장해야 하는 선수들"이라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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