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토트넘의 공격을 이끈 건 바로 은돔벨레였다.
탕귀 은돔벨레는 28일(한국시각) 열린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토트넘 홋스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은돔벨레는 전반 57분 만에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벤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울버햄튼이 토트넘을 강하게 압박했고 은돔벨레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 자신의 장기인 볼 간수 능력과 탈압박 능력을 이용해 울버햄튼의 강한 전방 압박을 풀어냈다.
은돔벨레는 탈압박에 이은 볼 운반과 전진 패스로 억눌려 있던 토트넘의 숨통을 틔웠다. 공격 진영에서 볼을 소유했을 때도 은돔벨레는 전진패스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을 보였지만 방향을 전환하는 횡패스에서는 정확한 모습을 보였다.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과는 극명한 대비를 보이며 팀의 주전으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무리뉴 감독이 온 이후로 매번 선발에서 제외됐던 그는 이번 시즌엔 확연히 달라진 기동력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토트넘은 은돔벨레가 빠지고 무사 시소코가 들어간 뒤 기동력을 확보했찌만 공격 진영으로 올라가는 데 어려움을 느꼈고 결국 86분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하고 말았다.
이날 은돔벨레는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으로부터 평점 8.1점을 받으며 최고점을 얻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은돔벨레를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하며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70분을 뛰었지만 득점 후에 토트넘이 내려앉았음에도 상대 압박에 잘 대처했고 전반전을 쉽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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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